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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School Frankfurt am Main Deutschland
질의문답
작성자 소현
작성일 2010/01/29 17:12
ㆍ조회: 3316    
장기체류반과 단기체류반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올해 학사일정에 관한 가정통신문을 받았습니다.
장기체류반과 단기체류반으로 나누어 운영하신다는...
그런데 단기체류반의 경우 한국교과서와 문제풀이 중심으로 진행될 거라는 계획과
장기체류반의 경우 한국교과서와 독일 문화 비교 등의 수업진행이 될 거라는 안내였습니다.

그렇다면 장기체류반의 수업의 경우 현재 진행되는 한국어반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또한 한국교과서 수업 외의 독일 문화 비교 수업의 경우 어떤 교재와 커리큘럼을 갖고 계신지요?

만약 교재와 장기간의 커리 없이 지극히 교사의 역량에만 의지하여 수업이 진행되는 것인가요?

현재 배포되는 과제의 경우 또한, 같은 학년이라도 동일한 과제가 아니라 교사별로 다른 과제가 배포되는 것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장기체류반에 관한 정확한 안내가 있어야 아이에게 가장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한국에 관한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져야 아이들의 가치관 형성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문의드립니다.
그럼 상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름아이콘 Youngu
2010-01-30 03:20
안녕하십니까.

먼저 문의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1. 먼저 장기체류반과 한국어반은 교재와 수업 목표에서 차이가 납니다. 장기체류반은 한국의 국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수업을 하고, 한국어반은 한국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에서 만든 한국어를 주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체류반의 경우, 한국 교과서의 내용을 이해하고,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한국 교과서로 수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한국어반은 말과 글을 통해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한국어반은 따라서 주중에 한국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환경에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습니다.

2. 장기체류반은 한국 국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되, 한국인으로서 기본 언어 문화 교육과 현지에 대한 이해를 동시에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서 1) 교과서를 다루는데 있어서 진도에 얽매이기 보다는 내용과 배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2) 학생들이 한국과 독일 문화의 차이를 인지할 수 있게 하며, 3) 국어 지식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예를 들어서 국어 3학기 1학기 1단원 „함께 열어가는 세상“에서는 낱말의 뜻이 문맥에 따라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예문이 나옵니다. 이 예문은 선비와 나그네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기체류반에서는 이 예문을 내용과 과제 해결 중심으로 파악한다면, 장기체류반은 선비라는 현재는 없는 신분체계에 대한 설명과 당시 선비들의 삶이 어땠는지에 대한 설명이 추가가 됩니다. 그림이나 동영상 자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기존 학교 현실에서는 수업시간의 부족으로 자세히 다루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장기체류반 역시 교재는 한국 교과서입니다. 중요한 것은 교과서를 다루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이지요. 독일 문화와의 비교 역시 어떤 교재를 통해 다룬다기 보다는 한국의 문화를 상세히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언급되는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기체류반의 경우는 한국 교과서 외에도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제작한 „우리말 우리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 책은 일종의 대안 교과서로 기존 교과서의 목표를 어느 정도 따르되, 보다 쉽고 일상적인 텍스트를 사용하고, 국어 지식을 강조하는데 그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이 책은 중고등부에서 몇몇 선생님께서 사용하고 계십니다. 작년부터 „우리말 우리글“ 초등부용이 한국에서 제작되고 있습니다. 현재 1,2학년 교재가 나와 있으며, 매년 두 학년 씩 개발 중입니다. 내년이면 전권이 완성될 것이고, 그러면 모든 학년에서 교사용 부교재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수업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교사의 재량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한국에서도 신 교과과정부터는 교과용 지도서를 만들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수업안은 담당 교사가 자율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할 몫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희 학교는 교사가 준비가 잘 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업계획서 제출 등을 통해 수업의 질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좋은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학부모님들과의 의사소통이 더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좋은 제언 역시 부탁드립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 질문해 주시면 성심껏 답변하겠습니다.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연구부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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